김영호 "北 어려움 속 '세습 의지'과시 …'민생 정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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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6.25전쟁 유엔참전국 주한대사 초청 정책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1.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을 향해 "전원회의에서 '군사정치'가 아닌 '민생정치'로 정책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장관은 6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12월말에 개최될 북한의 조선노동당 제8기 제9차 전원회의를 앞두고 통일부장관으로서 분명히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민생정치로의 전환을 가리켜 "김정은이 스스로 말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군사와 경제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시하고 경제와 민생을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상황을 오판해 남북 간 대화와 협력을 계속 단절하는 '악수'를 두어서도 안 된다"고 했다.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서는 "북한이 우리 정부의 자위적 조치에 대해 억지 주장을 하면서 군사적 도발을 지속하는데 유감을 표하며, 추가적인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장관은 북한 관영매체들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를 거듭 부각한 것에 대해서는 "어려움 속 세습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다소 서두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북한의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의 재외공관 연쇄 철수, 만성적인 식량난, 북한이탈주민 증가 등 북한이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한편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북한이 관영매체를 동원해 김주애를 거듭해서 언론에 공개하고 있는 것에 대해 "김주애 세습 과정에서의 조기등판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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