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인요한 오늘 회동…'친윤 희생' 혁신안 갈등 봉합할까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2/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6일 회동한다. 지도부·중진·친윤(친윤석열) 인사 불출마·험지 출마 혁신안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왔던 만큼 이날 회동으로 양측의 갈등이 봉합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두 사람이 만나는 건 지난달 17일 회동 이후 19일 만이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SBS라디오에서 "두 분이 이견이 있는 것은 조정을 하고 또 공감하는 부분은 좀더 증폭시켜서 갈 계획을 갖고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공천 혁신안들이 총선기획단과 공천관리위원회를 통해 내년 공천에 반영될 것이라고 인 위원장에게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 실패에 따른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지도부가 혁신위를 달래는 쪽으로 출구 전략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은 혁신위 회의와 최고위원회 안건 보고를 하루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혁신위는 오는 7일 최고위원회에 지도부·중진·대통령 측근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안건을 보고할 예정인데, 지도부는 '개인의 거취는 최고위 의결사항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앞서 혁신위는 지난달 30일 '지도부·중진·친윤 인사들의 불출마 혹은 험지 출마' 혁신안을 당이 의결해달라고 공식 요구했다. 인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할 경우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인 위장의 요구를 즉각 거절했고 지난 4일 최고위원회에 '주류 희생' 혁신안이 상정되지 않았다.

혁신위는 내일 최고위 직후 사실상 마지막 회의를 열고 향후 활동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부 혁신위원들은 혁신위 조기 해산, 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전환 등을 마지막 카드로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