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정부는 각자도생만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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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감사원 정치감사 진상규명 TF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2.05.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근 국내 확산 중인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에 대해 "정부는 개인위생 등 각자도생만 강조하고 있다"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며 무능과 안일함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안일한 태도를 버리고 폐렴 확산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미 소아과 오픈런, 응급실 뺑뺑이가 심각한 상황에서 의료 현장에서는 폐렴이 확산되면 감당하기 힘든 소아진료 대란이 올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며 "도대체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는 개탄도 나온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아청소년과 등 공공·필수의료 분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제대로 된 의대정원 확대 정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전국 1호 소아전문 응급센터인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의료진 부족으로 일주일에 2일 간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이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정원이 8명인데 현재 3명만 근무하고 있다"며 "전국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4년 112.4%로 정원보다 많았지만 올해는 25.5%로 급락했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정부·여당은 정원 확대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고 수요조사 발표 등 간보기로 변죽만 울리고 있다"며 "국민 건강을 볼모삼아 총선용 카드로만 활용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국민이 의심하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정략적 태도를 버리고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의대정원 확대 방안을 제시하고 국민, 야당과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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