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배달' 이재명 "이런 것 안 해도 되는 세상 만드는 게 우리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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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서 연탄나눔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12.0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민들, 특히 에너지취약층이 겪을 고통이 최소화되도록 정치인의 몫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인근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울 것이라 하고, 연탄값도 많이 올라서 모든 국민이 대단히 어려운 겨울을 겪게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겨울이 되면 걸어 다니기도 어렵고 발목을 접질리는 경우도 많을 텐데 특히 난방 문제로 고통을 많이 겪으실 것"이라며 "연탄 나눔 봉사 같은 것을 안 해도 되는 세상을 만드는 게 우리 정치인들의 몫인데 현실은 실제로 존재하고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넘어갈 수 있도록 자원봉사가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이 참여해서 따뜻한 겨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지도부와 정릉동을 지역구로 하는 김영배 민주당 의원, 당직자들과 함께 총 3000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두꺼운 외투에 '민주당 성북갑지역위원회'가 적힌 푸른 조끼를 걸친 차림이었다. 민주당은 사회복지법인 '연탄은행'에 사랑의 연탄 1만장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 장소에서는 강성 당원들이 김영배 의원을 향해 '수박'으로 지칭하면서 한 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수박은 '겉은 푸른 색의 민주당, 속은 붉은 색의 국민의힘'이란 뜻으로 강성 지지자들이 비명(비이재명)계를 지칭하는 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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