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2 민생협의체' 제안에 野 "당연한 걸 생색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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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한일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3.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이 28일 여야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한 '2+2 민생법안 추진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민생법안 논의는 당연한 것인데 여당이 생색내듯 한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법안을 위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노력했고 국회의장에게도 요청하며 법안 처리에 노력해왔다"며 "이제와서 민생예산과 민생법안을 얘기하는 건 당연한 걸 생색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법안이 처리되지 않는 것이 "법사위가 멈춰버려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을 막기 위해 직권을 남용하는 법사위원장의 행태에 유감을 표명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임 원내대변인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올리겠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클럽 관련 특별검사법)'은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에 민생법안 추진 협의를 위한 '2+2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마무리하기 전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 '중대재해처벌법', '1기 신도시 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법', '우주항공청법' 등은 접근이 가능하고 타결하는데 정리가 다 돼가는 중에 있다"며 "속도감 있게 양당 협의해 민생에 역할을 했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 원내대변인은 당 내 강경파 의원들이 출판기념회와 유튜브 방송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 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특정 인물이 한 발언이지 전체 의원들에게서 나오는 발언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비공개 회의에서도 언행을 조심해줬으면 좋겠다는 언급이 있었다"며 "조심해달라고 의원들에게도 계속 전달은 하고 있는데 개인 의원들 역량인 것 같다. 수위를 잘 지켜주길 이 자리를 빌어 다시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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