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종성,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고소…"의원실 불법점거 미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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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이 의원이 농성중인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장애인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페이스북)2023.11.22. *재판매 및 DB 금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의원실 불법 점거 사태 미조치에 따른 직무 유기 혐의로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을 경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이날 "지난 21~22일 국회 내에서 발생한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한자협)의 의원실 불법 점거 사태 미조치에 따른 직무 유기 혐의로 2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한자협은 지난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약 20시간 동안 이 의원 사무실을 점거했다. 이들은 이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이 의원과 면담을 요구했다. 해당 법안은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도 '장애인복지시설'에 포함해 회계 및 감사 등의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농성을 벌인 한자협 소속 활동가들은 이 의원의 장애인복지법 개정안에 장애인 당사지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센터 운영에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이 의원과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 휠체어 뒤는 장혜영 정의당 의원. 2023.11.22.

이에 지난 22일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전장연에 "무단주거침입 등 형사적 범죄는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대한민국 헌법 기관을 유린하고 국회의 입법권을 정면으로 도전한 중대사안"이라며 "민·형사적 책임은 물론, 사회적 책임까지 철저히 감수하도록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사전 약속도 없이 종일 복지위 법안소위 일정으로 회의장에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의원 집무실까지 난입하여 의원실 곳곳에 전단을 도배하듯 붙이고 국회의원의 집무의자에 앉아 서랍과 가방을 뒤지며 본 의원의 개인 컴퓨터를 열어보는 등 불법적 행위를 자행했다"며 "애초부터 테러를 목적으로 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이라는 것을 마치 무소불위의 권력이나 지위처럼 불법을 휘두르면서, 어떻게 우리 사회와 시민들에게 함께 살아가자고 말할 수 있나"라면서 "결국 장애인을 사회로부터 소외시키고 동정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전장연은 장애인 복지를 역행하는 공공의 적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의원은 "어떠한 법이라도 만인에게 엄정하게 적용돼야 함에도 장애인이라고 하여 대한민국 국회의 무단 점거를 용인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한 국회 사무처는 물론, 관할 떠넘기기에 급급한 경찰에도 심히 유감을 표하며 관련한 책임을 단호히 물을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제 더 이상 장애 운동이 전장연과 같은 반사회적 극렬단체의 전유물이 아니"라며 "대중의 이해와 지지를 바탕으로 진정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회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대다수 장애인의 노력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22일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원들이 자신의 의원실에서 ‘장애인복지법 개정안’ 철회 요구 농성을 벌인 일과 관련해 항의를 하고 있다. 2023.11.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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