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원칙과상식 "최강욱 '암컷 발언', 민주당 도덕성 상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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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원욱(왼쪽부터), 윤영찬, 조응천(오른쪽) 의원과 함께 원칙과 상식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1.16.
더불어민주당 내 혁신계를 자처하는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인 '원칙과상식'이 21일 최강욱 전 민주당 의원의 '암컷' 발언에 대해 "우리 당의 도덕성 상실, 성인지 감수성 후퇴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께 실망드리는 막말이 없도록 징계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도 했다.

원칙과상식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 전 의원이 북콘서트 자리에서 또 여성 비하적 막말을 입에 올렸다"며 "이번에도 계속된 최 전 의원의 막말과 현장에서 누구도 제지하지 못했던 우리 의원들의 모습은 우리 당의 도덕성 상실과 성인지 감수성의 후퇴를 보여줬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민주당의 도덕성 상실이 당의 시스템으로 굳어졌다는 것"이라며 "최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짤짤이' 발언에 대한 당의 징계처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그러나 당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한 지금도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조정식 사무총장이 (최 전 의원에) 신속히 경고조치를 내렸지만 한없이 지체된 윤리심판원의 징계 유보 행태를 보면 진정성있는 경고로 보이지 않는다"며 "총선을 앞두고 설화를 빨리 정리하려는 다급함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원칙과상식은 "지금이라도 당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 징계 재심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암컷' 발언에 대해 엄중한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며 "막말 설화로 당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국민께 실망드리는 일을 이제는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총선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잘못을 솔직하고 빠르게 인정하고 다시 되풀이하지 않는 당당한 민주당, 도덕적인 민주당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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