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합참의장 후보 "자녀 학폭, 몰랐지만...모든 게 제 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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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김명수 합동참모본부의장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3.11.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 후보자가 15일 자기 자녀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모든 게 제 불찰"이라며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녀 학교 폭력과 관련한 학생과 학부모님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여러 차례 있었으나 당시에 인지하지 못해 (학폭 문제가) 없는 것으로 답변했다"며 "(최근) 의원실로부터 연락받고 사실이 어떤가 확인하면서 (인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도 (당시엔) 아마 학폭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전체적으로 (사건이) 종결된 것으로 알았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당시 사건 이후 피해자가 항의하거나 민원을 제기했는지에 대한 물음엔 "아이(딸)한테 확인한 결과, (중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과 헤어져 다시 연락이 안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김 후보자는 당시 가해 학생들이 1인당 300만원씩 총 1800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았느냐는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엔 "가족도 (피해자에게) 사과했는데 그런 것(합의금)을 줬다는 기억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 딸은 중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2년 5월 동급생 5명과 함께 교내 화장실에서 다른 동급생 1명에게 폭력을 행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로부터 1호 조치인 '피해 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김 후보자는 해군 구축함 '세종대왕함'의 함장을 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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