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카디즈 진입·대만해협' 꺼낸 신원식…"안보상황 매우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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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1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50·51대 육군참모총장 이·취임 및 전역식에 임석하여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신원식 장관 옆의 빈자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5922명의 무명용사와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 호국영령을 위한 자리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사진제공=국방일보
31일 육·해·공군의 신임 참모총장들이 일제히 취임한 가운데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적을 압도하는 국방태세를 구축해야 한다"며 각 군에 엄중한 안보 상황에 걸맞은 군사대비태세를 주문했다.

신 장관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육해공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을 순차적으로 열고 훈시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도발하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고,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자"고 했다.

신 장관은 "지금 우리는 매우 엄중한 안보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 고도화 문제와 함께 각 군과 관련된 국제 정세를 각각 언급했다. 대만 해협, 인도 태평양 역내와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도 국내 안보 차원에서 무시할 수 없는 문제임을 군에 주지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계룡=뉴스1) 김기태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3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박안수 신임 육군참모총장에게 육군기를 이양하고 있다. 2023.10.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신 장관은 육군 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최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발생했다"고 했다. 해군 참모총장 이취임식과 공군 참모총장 이취임엑서는 각각 "인도-태평양 지역내 해양 경쟁이 심화되고,대만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 고조되고 있다" "강대국 간 우주경쟁은 심화되고,중국과 러시아의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진입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계룡=뉴스1) 김기태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3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신 장관 왼쪽은 양용모 신임 해군참모총장 2023.10.3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날 신 장관은 단상 맨 앞자리인 자신의 자리 옆 자리 하나를 '무명 용사와 호국영령을 모시는 자리'로 삼아 비워두고 "이 자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5922명의 무명용사와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 호국영령을 위한 자리"라며 경의를 표한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각 군의 신임 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박안수 총장은 취임사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서 적을 압도하는 대응능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전쟁 지속 능력 향상 등 차별적 양병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육군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 수치를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0.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양용모 총장은 "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는 임중도원의 마음으로 '필승해군'의 전통을 계승하겠다"며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중심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바다에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영수 총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선진공군 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AI(인공지능)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발전 등 미래 전장을 주도할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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