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중동 외교장관들과 연쇄 통화…'인도적 교전중단' 공감대

[the300][이·팔 전쟁]

박진 외교부 장관이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최근 격화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과 관련해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3국의 외교장관과 연쇄적으로 통화했다고 30일 외교부가 밝혔다.

박 장관은 전날 외교장관들과의 통화에서 양측간 무력 충돌 고조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9400여명을 넘고 주말 사이 가자지구 내 공습이 최고조로 전개되고 지상 작전이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급증한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역내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각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또 박 장관은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과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외교·국제협력부 장관,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은 무력충돌 사태가 더 이상 확산돼선 안되며 위기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인도적 교전중단'(humanitarian pause)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0일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한 데 이어 21일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싸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도 통화하고 22일과 25일 각각 리야드와 도하에서 각각 별도 면담을 가졌다.

외교부는 "이번 중동지역 외교장관들과의 연쇄 통화는 국제사회 주요 현안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적시에 관련국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협력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지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