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무기 10%는 북한산"…테러 전술도 ?

[the300]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 소속 요원이 든 대전차 화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할 때 북한과 이란산 무기를 들고 있었다고 26일 이스라엘군이 발표했다. 우리 군 당국도 하마스가 이스라엘 공격 과정에서 사용한 휴대용 대전차 화기 'F-7'은 북한의 'RPG-7'과 같은 무기라고 밝히면서 북한과 하마스간 군사 분야에서 맺고 있는 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하마스가 사용한 지뢰와 휴대용 대전자 무기·수제작 드론 등 무기를 전시하면서, 이중 이란산 박격포 발사기와 북한산 유탄발사기(대전차 무기)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군 관리는 "여기서 사용된 하마스 무기의 10%는 이란산이고 북한산도 10%"라며 "나머지는 가자지구에서 제조된 것"이라고 했다. 이 관리는 "가장 놀라운 것은 이들이 엄청난 양의 무기를 이스라엘에 가져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는 7일 이스라엘에 로켓포를 난사하고 무장 대원들을 침투시키는 기습 공격을 벌였다.
러글라이딩을 동원한 하마스의 이스라엘 축제 현장 습격 관련 영상. /영상=영국 언론사 데일리메일(DailyMail) 유튜브 계정 캡처.
우리나라의 합동참모본부도 지난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개시 이후 군사상황을 지속 평가해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합참이 지목한 F-7은 북한군이 경우 '7호 발사관'이라는 명칭으로 자체 생상한 RPG-7인 것으로 분석했다. RPG-7은 원래 옛소련의 대전차 화기다.

아울러 북한제 122㎜ 방사포탄이 이스라엘 인근 국경지대에서 발견된 것도 북한과의 연계 가능성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하마스가 북한으로부터 사실상 '테러 노하우'를 공유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존재한다. 이스라엘을 패러글라이딩으로 기습 공격한 하마스의 전투 방식은 북한이 우리 전방지역 과학화경계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해온 전술이 원본일 가능성에도 합참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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