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산마리노 집정관들과 정상회담…"관광 등 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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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시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산마리노 정상회담에서 스카라노 집정관, 톤니니 집정관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09.19.
유엔(UN)총회를 계기로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후(현지시간) 알레산드로 스카라노, 아델레 톤니니 산마리노 집정관과 정상회담을 갖고 관광 등 문화 분야에 대한 양국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과 스카라노, 톤니니 집정관이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산마리노는 집정관 2인이 공동으로 통치하는 체제를 갖춘 국가다. 집정관 2인은 6개월마다 의회에서 선출된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부산엑스포(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산마리노의 지지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 인권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이자,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산마리노와 양자회담을 가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가진 산마리노와의 관광협력 MOU(업무협약)가 조속히 체결돼 관광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스카라노, 톤니니 집정관은 양국 경제 협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등 양국 간 경제협력에 필요한 법적 틀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집정관은 "최근 산마리노와 평창군 간 우호 교류 약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산마리노 간 관광과 인적 교류 증진, 그리고 통상 분야의 교류 증진을 희망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K-컬처(문화)와 산마리노의 문화산업 잠재력이 합쳐진다면 문화·창조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련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4박6일의 이번 뉴욕 방문 일정 중 최소 30개국에서 최대 50개국에 이르는 나라들과 연쇄 양자회담을 진행한다. 개별 국가와 경제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동시에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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