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투쟁 피해자, 결국 국민"…대통령실, 野 '내각총사퇴' 일축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단식 16일 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민주당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등 대여투쟁 강도를 극대화하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막장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이라고 밝혔다. 민생과 경제현안이 다급한데 국회를 장악한 거대야당이 명분없는 투쟁에 매몰됐다는 비판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야당의 총공세와 관련해 "대통령은 민생과 수출을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모두 힘을 모아서 분발해도 모자랄 판에 막장 정치투쟁의 피해자는 결국 국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 대외의존도가 세계 최고인 우리나라에서 수출만이 일자리 창출의 첩경"이라며 "수출과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만이 경제에 활력을 가져오고 서민을 살리는 길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막장투쟁을 하면 피해자가 대통령이겠느냐, 여당이겠느냐, 결국 국민이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제출, 내각 총사퇴 요구 등에 대해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김기현 대표의 정중한 단식 중단 요청과 여야 대표회담 제안이 21대 국회의 마지막에서만큼은 오직 '민생'을 위한 정치를 함께 하자는 큰 의미를 담은 것"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국민의 바람과는 정반대의 길을 택해 내각총사퇴, 총리 해임을 들고나와 '국정 방해 폭주'를 선언했다. 지금 민주당의 행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사실을 엄중히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이재명 대표의 단식쇼를 어떻게든 포장하는 것이 민생보다 시급한가"라며 "비이성, 비상식, 반국가, 반국민, 대한민국 공당이길 포기한 민주당의 폭주를 국민께서 막아설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18일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윤 대통령은 2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최소 30여개국 이상과 양자회담을 가지며 경제협력 강화, 수출확대 방안과 부산엑스포(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이 대표 단식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전면적 국정쇄신과 내각 총사퇴,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즉시 제출 △대통령실 등의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진상규명 특검법의 관철을 위한 절차 즉각 돌입 △윤석열 정권의 부당한 정치수사, 야당탄압과 정적 제거, 전 정권 죽이기에 맞선 항쟁 △불법을 저지른 검사에 대한 탄핵 절차 추진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압에 맞서 시민사회를 포함한 모든 세력과 함께 국민항쟁에 나설 것 등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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