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소리 다시 일어나니" 서울 중구 모이는 6·10운동 후배 학생들

[the300]

/사진=국가보훈부
국가보훈부가 오는 10일 저녁 6시10분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의지와 통합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97주년 6·10만세운동 기념식을 서울 중구에 있는 훈련원공원 종합체육관에서 거행한다.

'대한민국 만세 소리 다시 일어나니'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은 독립유공자 유족, 주요인사, 만세운동 참가 학교 후배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기념식에는 6·10만세운동 주역이 '학생들인 역사적 의미'를 살려 만세운동 참가 학교의 후배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한다.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의 후배인 연세대와 고려대 방송반 아나운서가 공동 진행을 맡는다.

여는 공연은 6·10만세운동이 일어난 1926년 6월에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이상화가 발표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국악인 권미희가 노래로 들려준다. 이어 6·10만세운동의 경과와 의미를 이야기 방식으로 전달한다.

6·10만세운동 10주년을 맞아 1936년 한국국민당 명의로 발표한 '선언서'를 중앙고보와 중동학교의 후배인 중앙고등학교, 중동고등학교 학생대표가 현장에서 낭독한다.

헌정 공연은 6·10 만세운동 장소였던 돈화문, 동대문 등에서 후배 학생들이 펼친 만세 재현과 거리 공연을 영상으로 전한다. 연세대학교 밴드 '소나기', 중앙고등학교 힙합동아리 '엑기스' 후배 학생들이 무대에서 '독립군가'를 부르며 1926년 학생들의 기개를 연상시키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광복회장, 6·10만세운동기념사업회장, 유족대표가 만세삼창을 선창하면 참석자 전원이 함께 외치는 것으로 기념식이 마무리 된다.

6·10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1929년 학생독립운동과 함께 일제에 맞서 만세를 외쳤던 3대 독립운동 중 하나로, 2020년 12월 8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97년 전 울려 퍼진 대한독립 만세 소리와 선열들이 남겨주신 자랑스러운 애국의 역사를 계승하여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6월 5일을 기해 새롭게 태어난 국가보훈부가 그 역사를 이어가는데 최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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