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격납고선 이종섭의 '폴란드어 인사'…K-방산 '작전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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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7일 오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격납고에서 열린 FA-50 GF 전투기의 최초 출고식 행사에 참석해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환담을 나누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폴란드 수출형 FA-50 전투기(48기)의 1호기가 생산된 지역인 경남 사천으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 장관을 초청해 K-방산 세일즈 외교전을 벌였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7일 방한한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과 사천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첫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를 열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 발전방안을 포괄적으로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장관과 부아쉬착 부총리의 만남은 지난 2월23일 폴란드에서 열린 양국 장관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양 장관은 폴란드에 수출 예정인 FA-50 전투기 기종인 FA50-GF가 이날 최초 출고된 것을 포함해 양국 간 지난해 1차 대계약 이후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이 안정적으로 이행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폴란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약 30억달러(3조9120억원) 규모인 FA-50 48기를 구매하는 등 K-방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다. 지난해 12월5일 K9 자주포 K2 수출분의 초도물량 폴란드 도착 행사, 올해 3월 31일 K9·K2 폴란드 시범사격 행사 시에도 폴란드측은 안제이 두다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 고위인사가 직접 참석했다.

이번에 이 장관은 향후 양국 간의 장기적·호혜적 방산협력 여건이 지속 마련될 수 있도록 부아쉬착 부총리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과 마리우슈 부아쉬착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7일 오전, 사천 소재 공군 3훈련비행단에서 제1차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개최하고 지난 회담에서 합의한 장관급 정례협의체인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아울러 이날 양 장관은 지난 회담에서 합의한 장관급 정례협의체인 '한·폴란드 국방·방산협력 공동위원회' 신설 관련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양 장관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 격납고에서 열린 FA-50 GF 전투기의 최초 출고식도 함께 참석했다. 이 장관은 출고식 축사에서 폴란드어로 "지엔 도브리!(Dzien dobry·안녕하십니까)"라고 첫인사를 건네며 한-폴 국방장관 회담과 정상회담의 성과로 양국이 K-2, K-9, FA-50, 천무 등 총 124억불(16조1634억원) 규모의 1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점을 양국 간 신뢰 형성 차원 등에서 의미를 부여했다.

이 장관은 "양국의 방산협력이 짧은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우리 기업의 뛰어난 기술력과 생산역량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신뢰와 폴란드 측의 결단 덕분"이라며 '우정은 술과 같은 것으로 묵을수록 좋다'는 폴란드 속담처럼 오늘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우정과 협력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장관은 폴란드 측과 강구영 KAI 사장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밝히며 축사의 끝도 "지엔쿠예!(Dziekuje·감사합니다)"라고 맺었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경기 포천시 승진과학화훈련장으로 이동해 이 장관이 주관한 '2023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도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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