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AM 탄도탄 요격시험 성공…이종섭 "北 어떤 위협에도 대응"

[the300]

 5월30일 실시된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시험에서 요격 미사일이 표적 미사일을 교전 목표지점에서 요격하는 장면이 촬영된 적외선 영상. /영상제공=국방과학연구소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독자개발 중인 L-SAM(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시험에 성공했다고 1일 국방부가 밝혔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ADD 안흥종합시험센터(태안 소재)에서 실시된 이번 시험에서 L-SAM의 요격 미사일이 날아오는 표적 미사일을 교전 목표지점에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L-SAM은 현재 우리 군에서 운용 중인 천궁 Ⅱ(M-SAM Block-Ⅱ) 대비 높은 고도에서 적 탄도탄을 요격하기 위한 무기체계다.
5월30일 실시된 L-SAM(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의 탄도탄 요격시험에서 발사되는 요격 미사일. /영상제공=국방과학연구소
국방부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한국형 3축체계 능력 확보에 관련 기관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한국형 3축체계란 선제타격 체계인 킬체인(Kill Chain),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압도적 대량 응징보복 능력(KMPR)을 말한다.

KAMD에 속하는 L-SAM은 시험평가를 마친 2024년 개발완료 후 양산을 거쳐 2020년대 후반 군에 배치된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5월30일 안흥종합시험센터에서 L-SAM 탄도탄 요격시험을 참관하던 중 L-SAM 요격 미사일이 목표지점에서 표적 미사일에 명중하며 요격에 성공하자 박수를 치며 축하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박종승 ADD 소장은 "그동안 유도탄의 기본 성능을 확인하는 시험부터 탄도탄 요격시험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시험을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L-SAM 성능을 확인했다"며 "특히 오늘과 같은 시험은 다기능레이다 표적 탐지·추적 능력에서부터 정밀유도를 통한 실제 요격에 이르기까지 L-SAM의 핵심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종섭 장관은 현장에서 요격시험을 참관하고"L-SAM 개발은 우리 군의 미사일 방어 능력이 높은 고도까지 확장된다는 의미에서 상당한 의의가 있다"며 "L-SAM 연구개발에 그치지 않고, L-SAM Ⅱ, M-SAM Block-Ⅲ 개발도 조기에 착수해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수직·수평적 다층 미사일 방어체계를 신속히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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