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생이 파탄 지경인데…尹정권은 언론장악에 몰두"

[the300]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5.3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DNA(유전자 정보)가 또 한 번 발현됐다"며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원장)에 대한 면직,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지난 30일 MBC 기자 등을 압수수색한 것 등을 언급했다. 해당 기자는 한 장관의 주민등록초본, 부동산 계약서 등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는 "한상혁 방통위원장에 대한 부당하고 위법적인 면직은 노골적인 공영방송 장악선언"이라며 "방통위원장 한 명 솎아내려 수단·방법 안 가린 채 없는 죄를 만들어 기소하고, 기소됐다고 기어이 잘라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직 법무부 장관의 인사 검증 취재에 나섰던 기자와 언론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명백한 언론탄압이자 수사권을 동원한 사적 보복"이라며 "그간 수많은 인사청문회에서 인사청문 자료를 바탕으로 한 취재와 보도가 있었으나 이런 일은 전례가 없다.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무력화시키는 검찰권 남용"이라고 썼다.

이 대표는 또 "민생경제가 파탄 지경이고 곳곳에서 국민이 고통을 호소한다"며 "이런 위급한 시기에 윤석열 정권은 국민이 부여한 권한으로 언론장악에 몰두하고 있다. 그럴 역량의 100분의 1이라도 부디 국정과 민생에 쏟아달라"고 적었다.

이어 "민주당은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용납하지 않겠다"며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 공영방송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법'을 포함해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정책적 대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군부 독재정권의 보도지침부터 이명박 정부의 공영방송 장악, 박근혜 정권의 블랙리스트까지,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는 결국 국민의 심판대 위에 올라 비참한 말로를 맞이했다"며 "윤석열 정권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길 바란다. 잠시 언론을 장악할 순 있어도 민심을 장악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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