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에 발 묶였던 우리 국민 3400명 오늘부터 귀국···항공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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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정윤영 기자 = 26일(현지시간) 슈퍼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한 가운데 미국 위성업체 맥사(MAXAR)가 공개한 위성사진.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미국령 태평양 괌에서 발이 묶였던 우리 여행객들이 오늘(29일)부터 귀국할 예정이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괌 국제공항은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공항 운영을 재개한다. 태풍 '마와르' 접근에 따른 피해 우려를 이유로 지난 22일 오후 공항 폐쇄를 결정한 지 1주일 만이다.

현재 괌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한국 항공사는 대한항공(003490)·제주항공(089590)·티웨이항공(091810)·진에어(272450) 등 4곳이다.

이 중 제주항공 여객기가 한국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한 첫 여객 수송을 맡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40분 인천을 출발해 오후 4시5분 괌에 도착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후 8시20분에도 인천에서 괌으로 출발한다. 해당 여객기는 오는 30일 오전 2시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또 대한항공에선 336명이 탑승할 수 있는 보잉777 기종 여객기를 이날 정오에 인천에서 괌으로 보낼 계획이다. 해당 여객기는 오후 5시 괌에 도착한 뒤 오후 7시 다시 인천으로 출발한다. 해당 여객기는 오는 30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는 괌 국제공항 복구작업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돼 이날부터 우리 국적기 운항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괌 항공당국은 당초 다음달 1일부터 공항 운영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괌 현지 공항 정상화로 현지에 고립됐던 여행객들의 귀국길이 열렸으나 모두 귀국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괌에 체류하고 있는 여행객 수가 약 3400명에 달해 여객 수송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행객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국내 항공사들과 여객기 증편을 조율하는 한편 임시숙소를 마련해 안전한 체류를 도울 계획이다. 외교부는 한인사회의 협조를 얻어 괌 현지에 임시대피소 3곳을 마련했다. 또 외교부는 전날 한인 소아과 의사를 섭외해 임시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외교부는 이날 한국 여행객 귀국을 돕기 위해 해외안전지킴센터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속대응팀을 파견한다. 괌으로 출발하는 첫 비행편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신속대응팀은 현지에서 괌 당국과의 협의 등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의 귀국 지원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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