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범 내려온다'팀과 중남미서 '즉석 댄스 홍보전'…"부산 이즈 레디"

[the300]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카리브 국가 연합(ACS) 회원국 대표단과 과테말라 정부 인사들을 초청한 '한국의 밤' 리셉션 행사에 한복을 입고 등장,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나섰다. /사진제공=외교부
과테말라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카리브 국가 연합(ACS) 회원국 대표단과 과테말라 정부 인사들을 초청한 '한국의 밤' 리셉션 행사에서 한복을 입고 등장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전을 벌였다. 박 장관은 행사장에 참석한 각국 외교단과 우리 교민, 현지인 등 200여명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을 때는 부산의 엑스포 유치가 준비됐다는 뜻으로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라고 외쳤다.

박 장관은 행사장에서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의 공연 후반부에 즉석으로 참여해 춤동작을 보였고 ACS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당신 엔터테이너였느냐"고 박 장관에게 물어보며 관심을 기울였다.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는 그룹 이날치의 유명곡 '범 내려온다'의 안무를 제작하고 공연한 유명 공연팀이다. 한복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박 장관이 직접 챙겨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리셉션에는 도리스 구티에레즈 온두라스 부통령과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포함 중남미 15개국의 정상 및 장차관급 16명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ACS는 카리브해를 공유하는 중남미·카리브 지역 25개국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로, 우리나라는 1998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박 장관이 건배사를 통해 "꽃은 꽃병에, 우정은 마음속에"라는 과테말라 속담을 스페인어로 인용하고, 중남미 인사들을 '동지(compadres)'라고 지칭하며 한국과 중남미 국가들의 영원한 우호관계를 기원한다고 언급하자 참석자들이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박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부산 엑스포는 '기후변화 대응 박람회'로서 중남미 지역에서 지속되는 허리케인 등 기후재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의 개발협력을 통한 기후변화 해결 노력과 우리 기업(SK E&S 등)들의 산림조업 사업 추진계획 등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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