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부 굴종외교 바로 잡는 것이 안중근 의사 기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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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과 참석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일 굴욕외교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3.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13년을 맞아 "민주당은 역사와 국민을 거스르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윤석열 정부의 굴종외교를 온 힘을 다해 바로 잡겠다"며 "그것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오늘은 안 의사께서 순국한 지 113년이 되는 날"이라며 "대일굴종 외교로 순국선열들 뵙기가 부끄러운 탓인지 올해는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남겼다.

이어 "서른한 살 조선 청년은 동양평화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침략과 탈취, 전쟁으로 대표되는 제국주의의 심장을 쐈다"며 "(안 의사 같은) 순국선열들의 헌신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지만 우리를 둘러싼 국제적 환경은 녹록치 않다. 북한은 도발을 이어가며 평화를 위협하고 미·중 패권 경쟁의 파고가 한반도로 들이닥치고 있다"고 했다.

또 "이런 급박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윤석열 정권은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려 진영대결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높아진 국격을 바닥까지 추락시켰다. 한반도를 침탈했던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본에 면죄부를 줬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어느 때보다 안중근 의사가 목 놓아 외친 '동양평화'의 꿈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내 운명을 내 손으로 결정하지 못한 채 외세에 끌려 다니는 한 평화도 번영도 이룰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로는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을 지켜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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