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넘겨진 날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띄운 이재명 "민생 해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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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서 위기가 아닌 곳을 찾아보기 어렵지만, 정부는 위기 대응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민생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민생 4대(물가·금리·고용·부동산) 폭탄 대응단 출범식'에 참여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경제를 둘러싼 위기가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한국경제의 가파른 추락을 지적한 해외기관들의 경고가 줄잇고 있고, 경제 전반에서 위기가 아닌 곳을 찾기가 어렵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며 위기 대응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이런 무책임한 모습이 더 큰 위협이다. 제2의 IMF 사태가 공공연히 거론된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민생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민생 고통의 4대 근원인 고물가, 고금리, 고용 위기, 전·월세에 대해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민생 4대 폭탄에 대한 대응단이 정권의 무능을 바로잡고 국민 고통을 경감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출범한 '민생 4대 폭탄 대응단'은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 산하에 구성됐다. 의원 3명이 새롭게 단장으로 합류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의원이 물가를, 회계사 출신의 유동수 의원이 금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인 김영진 의원이 고용 문제를 각각 맡는다. 부동산 대응단장은 기존 민생경제대책위 소속인 맹성규 의원이 맡는다.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의원은 이날 출범식에서 "발등에 떨어진 불이 된 금리와 고용, 물가, 부동산 문제에 있어서 조금 더 면밀하게 점검하고 기민하고 유능하게 대응하기 위해 (대응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비록 야당이지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공당으로서 정부보다 한 발 더 앞서 점검하고, 경고할 것은 경고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대장동·위례 신도시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3가지 혐의를 적용했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부패방지법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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