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외교참사 책임, 국민·언론·야당에 뒤집어씌우려 마라"

[the300]교섭단체 대표연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7.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1당으로서 이번 외교참사의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그 책임을 국민과 언론 야당에 뒤집어씌우려는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안타깝게도 며칠 전 대통령의 영미순방은 이 정부의 외교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조문 없는 조문외교, 굴욕적 한일정상 회동은 국격을 훼손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기차 차별 시정을 위한 IRA 논의와 한미통화스와프는 이번 순방의 핵심과제였음에도 꺼내지도 못한 의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총성 없는 전쟁인 외교에 연습은 없다. 초보라는 말로 양해되지 않는 혹독한 실전"이라며 "오판 하나, 실언 하나로 국익은 훼손되고 막대한 비용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중심이 돼 북한과의 소통, 대화, 협력을 이끌어내고, 남과 북이 함께 주변국을 설득해 한반도를 신 냉전의 화약고가 아니라 아시아평화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한반도평화를 지키고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펼친다면 언제든지 초당적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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