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정부' PPT 발표한 안철수…'과학수석' 필요성 또 강조

[the300]安위원장 "디지털플랫폼정부, 컨트롤타워 없으면 일 진척 안 돼" 주장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디지털플랫폼 정부로 달라지는 대한민국'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5.02.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2일 새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실현하려면 범부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과학교육수석비서관의 필요성을 또다시 언급해 관심이 쏠린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등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실현하기 위해 개별 추진하는 업무를 하나의 컨트롤타워로 모아야 한다는 얘기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는 컨트롤타워를 반드시 세워야만 실행될 수 있다"며 "컨트롤타워가 불분명한 상태 내지는 한쪽은 과기부가 담당하고 한쪽은 행안부가 담당하는 식으로 하다 보면 오히려 일이 진척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그래서 청와대(대통령실) 조직이 어느 정도 갖춰지는 대로 하루빨리 제가 말씀드렸던 과학기술수석이 그런 역할을 하든지 아니면 민관합동위원회가 이를 해야 한다"면서도 "사실 위원회는 일종의 정책을 만드는 조직으로 과연 실제 실행과 점검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제 의견은 그것(위원회)보다는 과기부 장관이 이것(디지털플랫폼정부)에 대한 컨트롤타워를 맡는 게 낫지 않겠나"라며 "아마 당선인께서 굉장히 고민하고 세 옵션 중 하나를 컨트롤타워로 만들겠죠"라고 했다.

안 위원장이 언급한 세 가지 컨트롤타워 옵션은 대통령실 과학교육(기술)수석이나 과기부 장관, 민관합동위원회 등이다. 특히 안 위원장은 "미국은 대통령 비서실 안에 US CTO(최고기술책임자)가 있다"며 "US CTO 역할은 그런 부분들에 대한 전반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과학교육수석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만 인수위 관계자는 '안철수 위원장의 언급대로 과기부 장관이 컨트롤타워가 되는 건지' 질문을 받고 "그거는 결정된 바 없다"며 "안 위원장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대통령실 내 과학교육수석 필요성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건의했지만 관련 직제 신설은 이뤄지지 않았다. 안 위원장이 직접 발표한 디지털플랫폼정부는 부처별 개인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윤석열 정부 핵심 공약이다. 이를 통해 국민, 기업, 정부가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목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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