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개헌론에 "5년을 8년으로? 국민께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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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는 나라' 장애인 정책 공약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9/뉴스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4년 중임제 개헌론에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개헌 이야기는 국민께서 그 진정성이라든지 이런 것을 어떻게 판단하실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19일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 시각장애인 안내견 보행체험 행사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헌법을 고친다고 하는 문제는 국민의 합의가 있어야 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개헌 문제를 국민들의 어떤 발의 내지는 의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기는 하다"면서도 "권력구조에 대해서 논하는 개헌 방향은 대통령 권한을 줄이자는거 아닌가. 5년을 사실상 8년(중임제)으로 가자는 이야기를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국민들께서 판단하실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는 점도 거듭 지적했다. 윤 후보는 "대선 코앞에 여러가지 상황이 막 터진 가운데 저는 (개헌론을) 딱 듣고 약간 뜬금없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어떻게 분산하고 초헌법적으로 운영돼왔던 대통령제를 어떻게 법 안쪽으로 끌어들여야 정상화하느냐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는 대선이 네거티브전으로 흐르는 것에는 "상대가 지난해 6월부터 X파일 운운해 가면서 네거티브 공세를 해 대니 그것을 하지 못하게 가처분 신청할 수도 없고 안타깝기는 합니다만 저것(네거티브)을 전략으로 하니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와 TV토론에 대해서는 "대통령에 나서겠다는 사람으로서 국민 앞에 자신의 국정 운영철학을 상대 후보와 함께 논하는 것을 피해서 되겠나"라며 "저는 특별히 TV 토론회 준비하는 제 나름의 전략이나 이런 것 없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국민에게 솔직하게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가상자산 공약에는 "정부 개입은 시장 활동을 억제하는 규제가 아니라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할수 있는 시장 공정과 투명성을 만들어주는 일"이라며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실을 더 활발하게 해줘야 한다. 증권시장이나 어디서나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은퇴한 안내견을 앞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장애인 정책에 있어서는 "장애라는 이유만으로 비장애인과 기회에 불공정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는 것이 제가 갖고 있는 장애인 정책의 기본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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