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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방문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1.11.11/뉴스1 |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싱 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앞으로 한중간의 경제적 협력 의존 관계가 계속 심화·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미리 얘기를 해 놓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사실 요소수 문제 말고도 중국에 수입을 100% 가까이 의존하는 품목이 상당히 많다. 앞으로 꽤 문제가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최근 대책회의를 하면서 리스트라도 만들어 비상 상태에 대비를 해보자는 제안을 제가 드린바가 있다"고 양국간의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와 관련해서도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관련 문제는 중국이든 한국이든 모두가 함께하는 중요한 의제"라면서 "남북 문제를 해결해 나갈 방안을 잘 찾아내고 협력할 부분은 협력해 지금보다 나은 동북아 상황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싱 대사는 요소수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수출 물량을) 조정한 것은 특정 국가를 겨냥해서 한 게 아니다"라며 "내부도 많이 부족하다. 이렇게 큰 영향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협의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고 또 계속 노력하겠다"며 "이를 중국 정부에 잘 보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양국은 이미 서로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라며 "양국이 경제·무역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잠재력을 더욱 키워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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