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남북 통신선 복원, 일방적 구애 아닌 소통 계기 되길"

[the300]국민의힘·국민의당 논평

남북이 그동안 단절됐던 통신연락선 복원을 결정한 27일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속보가 나오고 있다. 이는 북한이 지난해 6월 9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모든 연락선을 차단한지 13개월 만이다./사진=뉴스1
야당은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복원된 데 대해 일방적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환영한다"며 "어떠한 관계에서도 물밑 대화는 이루어져야 하는 법"이라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그동안 남북 통신연락선은 북한의 필요에 따라 일방적으로 끊어지고 재개되는 것이 반복돼왔다"며 "더군다나 이번엔 단순한 연락선 단절을 넘어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바도 있다. 선을 넘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한 쌍방향 소통이 이루어질 때 이를 '대화'라 부른다. 반면 일방향의 소통은 '구애'라 한다"며 "이번 통신 복원이 구애가 아닌 소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연락선 단절 이후 벌어졌던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건, 국방 보안기관 해킹 공격, 지난 3월의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만행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받아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남북 간의 소통 채널이자 대화창구의 최소 수단인 통신선 복원에는 환영의 뜻을 표하는 바이지만 이번 통신선 복원이 북한을 향한 우리 측의 일방적 구애의 결과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남북간 통신선이 1971년 개설된 후 총 15차례나 복원과 단절을 반복돼 왔음을 언급하며 "남북 간의 소통을 위한 통신선이 북한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볼모로 전락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이번 통신선 복원을 계기로 북측에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하기 바란다"며 "작년 서해상에서 발생한 서해 공무원 살해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가 통신선 복원의 전제조건이 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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