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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7.7/뉴스1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선제적인 강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초기에 확진자를 1000명 이하로 통제하지 못하면 통제 불능 상황이 확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어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개월 만에 1000명을 넘었다.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이 90%에 가깝고 변이 감염 사례도 크게 늘었다"며 "특히 예방접종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활동량이 많은 2030세대의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해 우리 방역망에 다시 경고를 보내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가 긴밀히 공조해 방역체계를 2중, 3중 강화해야 하고 고위험 시설을 집중 점검해 방역지침 위반 사례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정부가 이스라엘과 발 빠르게 백신 스와프를 결정한 것은 너무 잘한 일"이라며 "국민께서 인내와 협조로 지난 겨울까지 3차에 걸친 위기를 잘 버텼는데 나부터라는 자세로 지침 준수에 동참해서 함께 이겨내자"고 했다.
송 대표는 이날 저녁 예정됐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치맥(치킨+맥주) 모임을 취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245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공정한 경선을 당부했다. 송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제 8명으로 줄었지만 열심히 하고 있고, 우리의 강점은 공정 경선, 참여 결과 승복으로 '원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마음이 전체의 50%를 넘는 상황인데 다시 민주당을 신임할 수 있도록 지도부와 당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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