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의 추모글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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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옵티머스 의혹'으로 검찰수사 중 사망한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 모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 측 제공) 2020.12.4/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조사 도중 극단적 선택을 한 최측근 이모 대표실 부실장에 "이 사람아, 왜 거기 그렇게 있어?"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네와 함께했던 세월, 마음에 간직하겠네"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 대표는 "영정 속의 자네는 웃고 있었네. 자네의 영정 아래서 나는 겨우 울음을 누르며 기도만 드렸네"며 "자네 가족께도 드릴 말씀이 떠오르지 않았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함께 일하거나 각자의 생활을 하며 20년을 보냈네. 자네는 착하고 성실한 동지였네"라고 밝혔다.

이어 "좋은 날 보다 힘든 날이 훨씬 더 많은 세상살이. 자네에게는 더 그랬을 것이네"라며 "나도 자네처럼 살가웠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뒤늦게 후회하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자네가 깊게 깊게 사랑했던 고향땅으로 자네를 보내 드리네. 아프네"라며 "따뜻한 고향에서 편안히 쉬시게"라고 밝혔다. 

앞서 옵티머스 관련 업체인 트리트스올이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대납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던 이 부실장은 지난 3일 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가 전남지사였던 시절 정무특보를 지내는 등 오랜 기간 측근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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