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반포 집에 아들 거주..청주아파트 비어 급매물"

[the300]"마음바꾼 것 아냐" 언급

김성휘 기자 | 입력 : 2020.07.02 20:09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2일 처음부터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서울 반포 아파트를 팔려다 마음을 바꿔 청주 아파트를 내놓은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다.

이날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노 실장은 서울 반포 아파트에 미혼인 자신의 아들이 실제 거주중이라며 주변에 이같이 말했다. 반면 청주 아파트는 비거주 상태로, '실거주 1주택'이라는 방향에 맞게 청주 집을 내놨다는 것이다.

앞서 청와대는 노 실장이 팔기 위해 내놓은 집이 "서울 반포의 아파트"라고 브리핑했다가 이내 "청주 아파트"라고 정정했다. 청와대는 "브리핑 내용 전달에 착오"라며 "노영민 비서실장은 어제(1일) 이미 청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에게 가급적 이달중 1주택만 남기고 처분하라고 권고했다. 자신도 이에 부합하기 위해 청주 아파트를 급매물로, 통상 가격보다 낮게 내놨다고 한다.

청주는 노 실장이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부처 업무보고 참석자와 악수하고 있다. 2020.02.17. dahora8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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