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김정은 위중설'에 트럼프도 "부정확"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1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열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 방안과 간부 선출 문제 등이 논의됐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이 위중설을 촉발한 보도가 "부정확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COVID-19) 대응 TF(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CNN 등이) 오래된 서류를 갖고 보도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 역시 전날 오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연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최근 북한 동향을 점검했으며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재확인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통일부도 전날 오전 "북한 내에 특이동향이 없다“며 건강이상설 보도 후 나온 북한 매체의 김 위원장 동정 보도 등을 설명하며 "일상적 업무가 진행된다는 방증"이라 평가했다.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은 한국시간 21일 새벽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가 김 위원장의 심혈관 시술설을 보도한 뒤 같은 날 오전 미 CNN이 유사한 보도를 내며 급격히 확산됐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 4월15일) 참배에 불참한 뒤 떠돌던 신변이상설이 이 CNN 보도로 '수면 위'로 올라 급속히 확산된 것이다.

특히 CNN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 ”미국은 김 위원장이 최근 한 수술 후 위중하다는 첩보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으나 국내 언론이 이를 전하며 ‘김 위원장이 위중하다’고 미 당국자가 발언한 것처럼 보도해 파급력이 커졌다.

CNN 보도로 촉발된 김정은 위중설이 촉발된 나흘째인 이날까지 김 위원장 신변과 관련한 루머는 계속되고 있다. 신뢰도를 파악할 수 없는 소식통을 인용해서다. 

결국 북한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을 북한 매체로 보도 해야 이 같은 설이 불식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북측은 통상 최고위급 신변이상설에 직접 '반박' 하는 대신 공개활동 보도로 대신해 왔다. 

김 위원장이 현재 원산에 체류 중이란 관측도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21일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중인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주요 인사 유고설에 대해 당국 차원으로 공식 반응한 적은 없는만큼 조금 더 두고 보면 공개활동에서 보여주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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