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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이 진보 진영의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
녹색당은 지난 13~15일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위한 당원 총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율이 74.06%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선거권자 6871명 중 3527명이 투표했다. 찬성은 2612명(74.06%), 반대는 915명(25.94%)이다.
녹색당 선대본은 "당원들의 결정을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당의 강령과 기조에 부끄럽지 않게 협상에 임하고 선거를 치러 원내에 입성하겠다"고 밝혔다.
선대본은 △'기후 국회'를 만들기 위한 정책 합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완수 △비남성, 청년, 농민, 소수자 등 비례 앞 순번 배치 등을 약속했다.
선대본은 "협의 과정에서 녹색당의 가치와 정치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그리고 당을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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