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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3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한국·러시아 기업인들과의 '비즈니스 대화' 참석을 시작으로 러시아 방문 공식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린 '비즈니스 대화'에 참석, 연설을 통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비즈니스 대화'에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한국·러시아의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약 70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이 가운데 33개사가 전날 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현지에서 개최된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1대1 상담회에서 우리 기업들은 총 12건, 2억1325만달러(2386억원) 규모의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특히 중소 제약사인 일양식품은 러시아 5대 제약사 가운데 하나인 알팜과 국산 위궤양 치료제 '놀텍'에 대해 200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2억달러 규모의 납품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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