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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국민의당,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김도읍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가습기 살균제와 구의역 사고 등에 대한 청문회 실시 여부 논의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6.1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5일 새누리당의 김도읍, 더불어민주당의 박완주, 국민의당의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다. 6월 임시국회 일정, 복수부처 상임위의 복수 법안소위 설치, 국회 청문회 개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회동 결과 교문위, 농해수위, 환노위, 안행위에 복수 법안소위를 두기로 결정했다. 안행위의 경우 단수부처 상임위지만, 지난 제19대 국회에서 가장 많은 1300개가 넘는 법안이 정체를 보인 점이 지목되며 복수 법안소위로 결정됐다. 복수부처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등은 우선순위에서 밀려 단수 법안소위 상임위로 남게 됐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1소위, 2소위가 어디 부처와 분야를 맡을 것인지, 소위원장은 누가할 것인지는 상임위 내에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그밖에 소소한 실무적 판단은 각 상임위 간사들과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월 임시회 의사일정도 합의됐다. 우선 오는 20일 새누리당, 21일 더민주, 22일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기로 했다. 20일부터 30일까지는 각 상임위 구성 및 업무보고가 이뤄지고, 다음달 4~5일 이틀 동안 대정부질의가 진행될 계획이다. 본회의는 다음달 6일 열기로 3당이 합의했던 바 있다.
각종 청문회 개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야권은 가습기 살균제, 법조비리, 어버이연합, 공권력 남용, 청와대 서별관 회의 등 5개 청문회를 여당에 요구하고 있다. 여당 역시 구의역 지하철역 사고 청문회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중이다. 김도읍 원내수석은 "청문회와 관련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3당 수석이 다시 만나 일괄해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비교섭단체 의원들의 상임위 조정과 관련해서는 "어렵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언론개혁 전문가인 정의당의 추혜선 의원의 경우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정된 이후 3당 중심의 상임위 배정에 대해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추 의원을 미방위에 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박완주 원내수석은 "각당에서 상임위 구성을 발표했는데 100% 만족시킬 상황이 아니다. 누군가는 상관없이 배치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당 내에도 자기능력과 상관없이 강제 동원된 분들이 있다. (심정을) 이해는 하지만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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