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野단일화, 한정애-김성호 단일후보 낸다

[the300]3일까지 여론조사 50% 배심원제 50%...한정애 "김 후보께 감사"

우경희 기자 | 입력 : 2016.04.01 08:24
29일 오전 당산철교 밑 일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 간 서울지역 첫 단일화가 성사됐다.

더민주 한정애(서울강서병) 후보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는 여론조사 50%와 배심원제 50%를 혼합한 방식으로 단일후보를 결정하는데 31일 합의했다. 

한정애 후보는 이날 밤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며 "세 차례에 걸친 후보단일화 촉구에 드디어 응답해준 국민의당 후보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에 따라 3일까지 경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투표용지 인쇄일인 4일 전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치기 위한 조치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개별 의원의 연대에 대해 당과 사전에 상의해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성호 후보의 연대 결정은 독자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져 타 지역의 연대 과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외에 서울 중구성동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정호준 후보도 더민주 이지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선거운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서갑의 더민주 금태섭 후보 역시 야권후보들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상태여서 추가적인 단일화 소식이 전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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