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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자체 핵무장론'을 꺼내들었다.
원 원내대표는 7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안보는 누구도 지켜줄 수 없고, 대신할 수 없다"며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에 맞서서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을 가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북한이 신년사에서 대화 운운한 것이 전형적 기만작전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북한 3대 세습 정권은 20여년 동안 누가 뭐라 해도 핵무장이라는 길을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은 5년이라는 단임 대통령제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핵문제와 대북정책이 바뀌어 왔다"며 "북핵은 도발과 제재, 보상이라는 악순환이 되풀이됐고, 급기야 수소탄 실험이라는 현실이 됐다"고 우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북한이 4차 핵실험까지 마친 마당에 그 해법을 지금처럼 (평화적 해결로) 이어갈지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북핵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우리의 문제다. 북한이 계속 핵무기 권총 겨누는데 언제까지 제재라는 칼만 갈고 있을 것인지 답답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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