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언관, "安신당 합류"…충북서 더불어민주당 첫 탈당

[the300]"제1야당 민생 외면해…새로운 정당의 미래 찾아갈 것"

구경민 기자 | 입력 : 2015.12.29 16:04

신언관 더불어민주당 전 충북도당 공동위원장이 29일 탈당을 선언했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탈당한 이후 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의 첫 탈당 사례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며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옛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합당할 당시 충북도당 창당준비단 공동위원장을 지냈고 같은 해 3월 도당의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그는 "여당과 제1야당은 적대적 공존의 양당체제 아래서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고 민생을 외면하고 있다"며 "새로운 정치질서의 재편은 불가피한 시대적 요구"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 대중이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정당의 미래를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동반탈당' 가능성에 대해선 "어느 누구에게도 탈당을 권유한 바 없다. (탈당 결정은)온전히 나 자신의 판단이었다"고 했다.

충북에서 안철수 의원계로 분류할 수 있는 인물은 청주시의회 초선의원 1~2명 등 모두 5~6명이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