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복 前국정원장 "출당된다면 무소속 출마할 것"

[the300]CBS라디오 인터뷰 "출당조치 없을 것 확신"

정영일 기자 | 입력 : 2015.11.10 10:08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사진=뉴스1


최근 새누리당 '팩스입당'과 입당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운동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김만복 전 국정원장이 10일 출당이 된다면 부산 기장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만복 전 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정말로 출당이 된다면 어떻게 하실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그러면 거기에 따라서 나도 대응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무소속으로.."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기장군 사람들이 기장군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달라고 원하고 있다"며 부산 기장군 출마를 의사를 전했다.

그는 "국정원장 출신으로서 더 이상 종북 좌파라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국민들과 남북 화해협력과 평화적 통일 문제에 관해서 격이 없는 대화를 나누고 싶다. 이게 내 마지막 결론"이라고 전했다. 

김 전 원장은 두달치 당비를 낸 기록이 있어 입당 사실을 몰랐을리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입당원서) 기재란에 당비는 얼마 내고 어디다 내고 통장은 뭐고 무슨 통장이고 그걸 쓰게 돼 있다"며 "(계좌번호를 입당원서에 써) 자동이체로 나간 거고 나는 은행에 잘 안간다"고 답했다. 

그는 새누리당내에 출당 여론에 대해서는 "내 상식으로는 그것(제기된 논란) 가지고는 출당시킬 수가 없다"며 "아마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원장은 "출당을 안 할 거니까 새누리당 공천도 한번 생각해 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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