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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2015.8.3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가 당 일각에서 제기된 '혁신위원회 활동 종료 이후 사퇴론'에 대해 "지도부 흔들기다. 당에서 없어져야 하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표는 전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당 혁신위원회의 활동이 끝나면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문 대표는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사퇴가) 무슨 도움이 되겠나" 반문하며 "적절한 시기가 되면 선대위가 구성될 것인데 선대위는 우리당 지도자급에 해당하는 분들은 다 참여하는 무지개 선대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 불출마에 대한 의지도 확실하게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던 비례대표 출마설 역시 일축했다. 지난 총선 때 득표율 5% 이내에서 석패했던 곳이 23곳에 달함을 상기시키며 이런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탈당 의사를 꾸준히 밝히고 있는 박주선 의원과, 지도부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경태 의원에 대해 "자신의 정치를 위해서 당을 흔들고 지지를 무너뜨리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가 아니다"며 "우리당의 당원이라면 선당후사, 개인정치보다 당을 앞세워서 생각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대표는 "분당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신당이니 분당이니 하는 것은 우리 야권을 분열시켜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나 호남민심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대로 단합하고 혁신해서 총선을 이기고 정권을 되찾아오라는 것이 호남 민심"이라며 "정동영 전 의장, 천정배 의원 다 함께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지막 순간까지 통합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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