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북한 주어 첫 유감표시…'재발방지' 실질적효과"

[the300][새누리당 연찬회]홍 장관, 새누리 연찬회 보고 "국민 뜻 하나로 모인 덕"

천안(충남)=황보람 기자 | 입력 : 2015.08.25 15:22

홍용표 통일부 장관./뉴스1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5일 새누리당 연찬회에 참석해 이날 새벽 성사된 남북 합의에 대한 의의를 설명했다. 홍 장관은 이번 합의가 북한으로부터의 '유감'표시를 이끌어 낸 첫 사례로, 포격 도발 등에 대한 확실한 재방방지책 또한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홍 장관은 이날 천안에서 열린 새누리당 연찬회에서 남북관계 관련 현안보고를 갖고 "사흘에 걸친 북한과의 대화에서 의미있는 합의를 이끌어낸 가장 큰 힘은 국민 여러분의 뜻이 하나로 모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장관에 따르면 전체회의 4차례와 실무협의 7차례 등 총 24차례에 걸친 북한과의 대화에서 남측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북한 도발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였다. 남측은 북한이 포격 도발 등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대화를 한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장관은 "합의가 있더라도 북한이 책임있는 사과 조치가 없으면 우리 국민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북한도 그 부분을 공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날 홍 장관은 남북합의문에 명기한 6가지 조항의 의미를 하나하나 설명했다. 이 가운데 북측이 포격 도발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부분은 남북관계에 있어 북한이 책임있는 자세를 인정한 중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이는 북측이 북한을 주어로 해서 대한민국 정부에게 유감표명을 확실하게 한 첫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그간 북측의 유감표명은 주어가 없거나 대상이 타 국가 등이었다고 홍 장관은 설명했다.

특히 홍 장관은 우리 측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이라는 전제를 붙인 점은 북한이 '재발방지'를 합의문에 명시한 것 보다 실질적인 효과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홍 장관은 "이 부분은 결국 북한이 최근 포격 도발이나 지뢰 도발과 같은 행동을 다시 한다면 그에 따른 응징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홍용표 "북한 주어 첫 유감표시…'재발방지' 실질적효과"

[the300][새누리당 연찬회]홍 장관, 새누리 연찬회 보고 "국민 뜻 하나로 모인 덕"

관련기사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