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어록]김종덕 "아문당, 대통령이 오해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

[the300]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

황보람 기자 | 입력 : 2015.07.01 16:04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저희가 아시아문화전당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대통령이 그런 오해를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아시아문화전당 사업 관련 질의에 답하며…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교문위 전체회의에서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아시아문화전당조성에관한특별법'(아특법)과 관련해 "민생과 직결되지 않고 국민 세금만 가중시킨다"는 인식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5일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매년 800억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하는 아시아문화전당 같이 자신들이 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빅딜을 해서 통과시키면서 민생과 일자리창출 법안은 몇 회기에 걸쳐서도 통과시켜 주지 않는 것은 경제살리기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러한 대통령의 인식은 정부가 스스로 조사한 용역 결과와도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아특법 또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경제살리기' 법안이라는 설명이다.

법안 추진 당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아문당은 3만6000여명의 고용창출효과와 2조760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의원은 김 장관에게 "박 대통령의 아문당과 관련한 잘못된 인식은 문체부가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서가 아니냐"고 질의했고 김 장관은 "아문당이 쓸모없다는 등 폄훼하는 보고를 드린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그럼 대통령이 문체부가 아닌 다른 라인을 통해 이런 인식을 하고 있다면 누구의 책임이냐"고 되물었고 김 장관은 "보고를 제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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