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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장파 의원단 긴급 모임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4.9.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임 사무총장에 최재성 의원을, 전략홍보본부장에 안규백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 홍종학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에 김관영 의원, 당대표비서실장에 박광온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인사는 혁신과 총선 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세가지에 초첨을 맞췄다"면서 "특히 혁신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분들을 선임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총장직을 놓고는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비 노무현)' 그룹에서 강하게 반대했다. 최 의원은 17대 열린우리당 시절 처음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범친노(친 노무현)계로 분류된다.
계파를 떠나 내년 총선의 공천 실무를 담당하게 되는 만큼 민감할 수 밖에 없고, 최 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검토하고 있어 보다 과감한 공천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거부감을 키운 배경으로 풀이된다.
대안으로 우윤근, 김동철, 노영민 의원 등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천한 인사들 중 한명이 사무총장을 맡고 최 의원이 전략홍보본부장을 맡는 안이 마지막까지 검토가 됐으나 사무총장을 맡을 세 사람이 모두 고사하면서 성사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어제 최고위에서 사무총장 등 자리는 권한을 대표에게 위임했고, 대표가 그에 따라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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