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특수활동비' 대책단 발족…정부 특수활동비도 '타깃'

[the300] 이종걸 "국회 84억, 정부는 8811억…예산심사 때 중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운데)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5.5.20/뉴스1

정치민주연합이 특수활동비 제도개선 대책단을 발족하고, 국회 뿐 아니라 정부의 모든 특수활동비 투명화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 국회 상임위원장이나 당 원내대표 직책비(직책수당)의 사적 사용이 논란이 된 데 따른 조치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수활동비가) 현재 법적 문제가 없더라도 국민감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며 "새정치연합이 솔선수범해 특수활동비의 효용성을 높이고 국민 의혹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홍준표 도지사가 국회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등에게 지급되는 특수활동비로 거액의 돈을 모아서 사적으로 썼다고 밝혔다"며 "그로 인해 국회를 보는 눈이 차가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가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신계륜 새정치연합 의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시절 직책비를 자녀 유학비로 썼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 원내대표는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윤석 의원을 단장으로 대책단을 발족하고 제도개선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신이 이미 국회에 발의한 '국회의원 윤리실천특별법'도 조속히 심사될 수 있게 하겠다고도 했다. 이 법안은 국회운영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나 국회의 특수활동비를 문제삼자면 정부 각 부처가 사용하는 모든 특수활동비를 들여다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원내대표는 "올해 국회의 특수활동비는 83억9800만원, 국회에 배정된 것 포함해서 정부의 2015년 특수활동비는 8811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는 특수활동비에 대한 자료를 국회에 제출해야 하지만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내년도) 예산심사에 정부 특수활동비를 중점 심사해 국민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또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정부 특수활동비를 영수증이 반드시 필요한 특정업무경비나 업무추진비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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