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주례회동, 합의실패…4월국회 안갯속

[the300野 "재보선 전 운영위 소집" 요구에 與 거절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왼쪽)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사진= 뉴스1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가 21일 성완종 파문 관련 현안보고를 위한 국회 상임위 일정 조율 합의에 실패했다. 이들은 22일 다시 만나 협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승민· 우윤근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주례회동을 갖고 국회 운영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에 대해 협상했다. 우 원내대표는 재보선 이전에 운영위원회를 열고 '성완종리스트'에 포함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비서실장들이 나와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유 원내대표는 재보선 이후에 운영위원회를 열어야 한다며 반대했다.

새정치연합은 또한 홍준표 경남지사와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부산시장 등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 이름이 담긴 광역단체장을 안행위 전체회의에 참석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은 상임위 소관 기관이 아니란 이유로 부적절하다고 거절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역시 여야의 공방이 계속됐다. 특히 이날 오후 유 원내대표는 "야당을 다시 한번 설득해보겠지만 야당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계속 거부하면 정의화 국회의장께서 4월 국회 중에 직권상정하겠다고 이야기했다"며 동의안 직권상정 의지를 보였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대법원의 공백이 우려된다고 해도 자격 없는 대법관을 갖는 것보다 낫다"며 박 후보자의 자격미달을 강조해 박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를 두고 여야 대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23일 임시국회 본회의 출석여부에 대해서도 여야의 이견이 계속되면서 결국 이날 회동은 아무런 결실없이 종료됐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22일 다시 여당 지도부와 만나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시간은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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