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영향?' 박 대통령 지지율 40% 중반으로 하락

[the300]리얼미터 조사…'서울시향 사태 불구 박원순 대선 주자 지지율 상승'

이대호 인턴기자 | 입력 : 2014.12.08 16:44
박근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네 달만에 4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8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2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3.6%포인트(p) 하락한 46.3%('매우 잘함' 15.4% +'잘하는 편'30.9%)를 기록했다. 취임 이래 평균 지지율 54.4%보다 8.1%p 낮은 수치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5.8%('매우 잘못함' 27.3% +'잘못하는 편' 18.5%)를 기록해 전주 대비 4.4%p 상승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이번 주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폭은 취임 이래 일곱 번째, 올 하반기 들어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서울, 50대, 남성, 학생, 중도성향에서 하락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비선실세'의 국정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관련자들의 진실 공방이 확대돼 국정수행 지지율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모두 소폭 하락했다.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8%p 내린 42.6%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은 1.5%p 내린 22.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이 '비실세'의 국정개입 의혹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외 정의당은 전주 대비 1.9%p 오른 4.7%, 통합진보당은 0.7%p 오른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0.2%p 오른 18.1%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리얼미터는 서울시향 사태에도 불구하고 인사혁신안 발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그래픽=리얼미터
6위까지 순위변화는 없었다. 다만 4, 5, 6위인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간의 격차가 0.2%p 안으로 좁혀졌다. 경기도에서 야당과의 연정을 시작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1.5%p 올라 10월 4주차 이후 처음 8위로 올라섰다.

이번 집계는 지난 1~5일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임의번호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목록

최신뉴스

전체기사보기

베스트클릭

  1. 1장제원, '日라인 사태' 과방위 소집 野 요구에 "다음주초 개최"
  2. 2'日 라인사태' 과방위 현안질의, 다음주 열릴듯…野 "방심위도 논의"
  3. 3'하마스식 기습' 북한 침투 대비…전투기 뜨고 미사일로 '쾅쾅'[영상]
  4. 4외교부, 조국 독도 방문에 "일본이 항의했으나 일축"
  5. 5추미애 "尹대통령과 대화 안되면 과감한 결단도 필요"[인터뷰]
  6. 6與 "공수처, 채상병 사건 尹도 조사 의지"...野 "기소 못해 특검해야"
  7. 7[단독]"탈옥한 김미영 팀장 잡아달라"…필리핀 대통령 비서실장에 편지
  8. 8신원식 국방장관, 후방부대 찾아 "북한 하마스식 테러 가능성"
  9. 9'증발한 탈옥수' 김미영 팀장…한-필리핀, 검거작전 나섰다
  10. 10황우여-추경호 與투톱, '친명' 국회의장 업은 巨野 공세 맞설 묘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