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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14.9.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이 이달 말 처리에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야당과 공동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야당 측에서 주장하고 있는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 존속을 수용할 지 주목된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겸 정부조직법 태스크포스(TF)팀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안전행정부와 조찬 간담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 후속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지금까지 진행되지 못했는데 이달 말까지 그동안 제기됐던 쟁점들을 정리해서 여야 합의로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히 "지난 이틀 동안 소방방재청과 해경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문제와 요구사항 등을 충분히 들었다"면서 "이에 따라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 재난안전대응 컨트롤타워 설립을 위해 국가안전처를 신설하고 소방방재청과 해경을 흡수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해당 기관과 야당 측은 이 같은 정부조직 개편이 현장 구조구난 역량을 약화시킨다며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다음날(23일) 야당 정부조직법 TF와 1차 협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야당과 정부조직법 내용을 조율하기 전에 정부와 현안 문제를 충분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여야과 활발한 의사소통을 통해 조속히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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