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오는 3일 본회의를 열고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 체포동의안,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할 전망이다.
여야는 1일 개회식 직후 열리는 본회의에선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임명동의안을 처리하되 송광호 체포·권순일 임명안은 3일 각각 표결하기로 했다. 박형준 총장 임명동의안은 새정치민주연합도 자유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만큼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개회식 직후 본회의가 열려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보고 시점부터 24시간 후~72시간 내 표결해야 하는만큼 3일 본회의가 열리면 이를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의원총회에서 "오늘 본회의에 정기국회 회기결정안, 박형준 국회사무총장 임명승인안을 처리하게 된다"며 "두 건을 처리하고 나면 권순일 임명동의안, 그리고 안타깝지만 국회의원 송광호 체포동의안이 남는데 일단 9월3일 현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야당이 (3일) 본회의에 들어와 함께 표결한다는 전제 아래 본회의를 열겠다"며 "그렇지 않으면 여러 사정상 본회의 의결정족수를 채우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도 이날 본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나 "(1일 본회의에서) 사무총장까지만 (표결)하기로 국회의장과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3일 본회의가 다시 한 번 열리면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그때 할 것"이라며 "그때는 인사와 관련된 부분은 자유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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