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뉴스1)이광호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2014.8.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구타로 사망한 윤모 일병 사건과 관련해 "여야를 초월해 병영 문화 개선 등 종합적인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차원에서 모든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는 7일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의제로 삼아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이 자리에서 '윤 일병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전날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최고 책임자가 물러난다고 덮어질 만한 가벼운 사건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영 내에서 폭력의 대물림을 확실하게 끊겠다는 자세로 진상조사와 처벌이 철저하게 이뤄지고 실효성 있는 사후대책이 마련돼 시행되는 것까지 확실하게 책임져야 한다"며 "아주 잘못된 교육 환경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교육 당국자들은 깊은 고민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심재철 의원도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2006년 군인복무기본법 개정 검토에 따라 삭제됐던 부대재배치 청구권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대 적응을 못하는 병사에 한해 본인이 직접 (부대를 선택)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반대 의견이 있을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같은 상황에서 수평 이동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부대재배치 청구권은 지난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논의됐었다. 군인복무기본법 개정안에 '부대 재배치 청구권' 조항을 신설하겠다는 것이었는데, 논의만 되고 시행되지는 못했다.
그는 또 다른 대책으로 "군 내부 실질 운영이 투명하게 되도록 민간 전문가가 투입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근 육군에서 가혹행위 전수조사를 했지만 유사 사례 3900건이라 이야기할 뿐 구체적 내용 징계 처분 결과는 공개각 안됐다.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병국 의원은 "병영문화개선 사업, 독서훈련사업, 50개 부대 지정 등은 예산이 줄어 명맥만 유지하고 있다"면서 "사회병리현상에 대한 교육 문제, 인성교육진흥법 등의 법안도 조속히 통과돼야 하고 당에서도 이번사건에 관한 대책팀을 만들어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the300,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 1폴란드 '잭팟'이어 동남아·남미서도..."올 200억불 방산 수출, 꿈 아냐"
- 2"부동산보다 민희진" 외치는 90년대생...그들이 꽂힌 것은 '이것'
- 3'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도…윤 대통령 지지율 31% 3주째 횡보
- 4김종철 병무청장, '과잉 경호' 논란에 "원칙에 따라 이뤄진 일"
- 5[속보]신임 병무청장, '과잉 경호' 지적에 "경호 원칙에 따라 이뤄진 일"
- 6'하마스식 기습' 북한 침투 대비…전투기 뜨고 미사일로 '쾅쾅'[영상]
- 7주한 쿠바대사관 개설 협의 본격화…쿠바 측 외교관 입국
- 8외교부, 조국 독도 방문에 "일본이 항의했으나 일축"
- 9추미애 "尹대통령과 대화 안되면 과감한 결단도 필요"[인터뷰]
- 10장제원, '日라인 사태' 과방위 소집 野 요구에 "다음주초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