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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보상·배상안을 제외한 '진상조사 특별법'을 늦어도 29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우선 통과시킬 것을 새누리당에 제안했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27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상조사와 보상·배상 문제를 분리하고 진상조사 법안에만 한정해서 29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진상조사 특별법으로 우선 통과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김무성 대표는 특검문제, 특검추천권을 야당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수사권 보장에 관한 새누리당의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4일 조사위에 수사권을 직접 부여하지 않되 야당에 특검추천권을 주는 방안을 비공식 제안했으나,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당내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특별법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이유를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과도한 보상·배상을 요구한 데 따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은 "피해자와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 보상 이견으로 여야 협상이 지연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보상·배상 문제는 새누리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진상규명이 쟁점이었고 11가지 부분에서 타결되면서 분위가 괜찮았다"며 "이후 특검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고 한 김무성 대표의 얘기가 나온 뒤 이를 수습하려는 새누리당이 대외비 문건을 통해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상 과정에서도 이견이 없었고 정부 측에서 이미 걸러졌던 유가족이 마련한 보상·배상 문건내용이 '대외비 문건'으로 포장돼 돌아다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공공요금 감액이나 국민안전 의인 지정 등 이미 삭제된 내용이 협상의 장애요인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김재원 새누리당 수석부대표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해놓고, 이것을 '퍼트려 주세요'라고 제목을 달고 동료 의원들에게 SNS를 통해 배포했다"며 "7·30 재보궐 선거를 위해서 새누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유가족들을 고립시키는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김한길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27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진상조사와 보상·배상 문제를 분리하고 진상조사 법안에만 한정해서 29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진상조사 특별법으로 우선 통과시키자"고 말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김무성 대표는 특검문제, 특검추천권을 야당에게 주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진상조사위원회 구성과 수사권 보장에 관한 새누리당의 분명한 입장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24일 조사위에 수사권을 직접 부여하지 않되 야당에 특검추천권을 주는 방안을 비공식 제안했으나,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당내에서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정치연합은 새누리당이 특별법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이유를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과도한 보상·배상을 요구한 데 따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은 "피해자와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 보상 이견으로 여야 협상이 지연된 것처럼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보상·배상 문제는 새누리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진상규명이 쟁점이었고 11가지 부분에서 타결되면서 분위가 괜찮았다"며 "이후 특검추천권을 야당에 주겠다고 한 김무성 대표의 얘기가 나온 뒤 이를 수습하려는 새누리당이 대외비 문건을 통해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상 과정에서도 이견이 없었고 정부 측에서 이미 걸러졌던 유가족이 마련한 보상·배상 문건내용이 '대외비 문건'으로 포장돼 돌아다니고 있다는 설명이다. 예컨대 공공요금 감액이나 국민안전 의인 지정 등 이미 삭제된 내용이 협상의 장애요인처럼 비춰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김재원 새누리당 수석부대표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부탁해놓고, 이것을 '퍼트려 주세요'라고 제목을 달고 동료 의원들에게 SNS를 통해 배포했다"며 "7·30 재보궐 선거를 위해서 새누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유가족들을 고립시키는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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