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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김무성 대표가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2014.7.14/뉴스 |
'무대' 김무성 의원이 '친박 좌장'인 서청원 의원을 큰 표 차이로 누르고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선출됐다.
새누리당은 1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7·30 재보궐 선거를 이끌고 당 화합을 이뤄낼 지도부를 구성했다.
김 대표는 선거인단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총 5만2702표를 획득, 3만8293표에 그친 서청원 의원을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태호 의원이 2만5330표를 얻어 3위를 차지했고 이인제(2만782표) 홍문종(1만6629표) 의원이 뒤를 따랐다. 친박 핵심 인물인 홍문종 의원은 득표수에서는 5등이 됐지만 여성몫으로 배당된 김을동(2만4590표) 의원에게 최고위원 자리를 내주면서 지도부 진입에 실패했다.
김상민(3535표) 박창달(3293표) 김영우(3067표) 후보는 하위권에 밀려 탈락했다.
이번 지도부의 최대 과제는 곧 있을 7·30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당의 화합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야 내는데 있다.
특히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해 새누리당 차기 지도부에게 국가혁신을 위해 당 내 화합과 통합을 적극 당부했다. 현직 대통령이 집권여당 전당대회장을 찾는 것은 전임 이명박 대통령의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참석 이후 처음이다.
이번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는 김 대표가 '친박계'로 분류되지 않고 새바람을 일으키면서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태호 의원 역시 친박주류가 아니어서 2년전 친박계가 지도부에 대거 선출된 것과 대조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렇게 되면 당청 관계는 '수평적 견제와 균형관계'로 변해 새로운 당청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야 관계는 김 대표가 성품이나 과거 경력등으로 볼때 비교적 무난한 형국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강한 새누리당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저의 온몸을 던지겠다"며 "새누리당 목표는 분명하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저의 온몸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하고 청년일자리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민생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집권여당 왜 존재하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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