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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사진=뉴스1 |
새누리당 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홍문종·김태호 의원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던 이인제 의원은 충청권이라는 지역 기반에, 한때 대선 후보였던 전국적 인지도까지 더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6선 중진인 그의 정치 인생은 '피닉제(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와 이인제의 합성어)'라는 별명이 잘 대변해준다. 26년간의 정계 활동 기간 중 수차례의 탈당과 입당, 복당을 반복하면서도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섰다.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 페이스북에 바꿔 단 자신의 이름도 '이인제 피닉제'다.
정치 경력은 누구못지 않다. 법조인 출신인 이 대표는 1988년 13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갑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93년 김영삼 정부에서 최연소인 45세 나이로 노동부 장관으로 기용됐고, 1995년 초대 경기도지사를 지내며 탄탄대로를 걸었다. 13대 국회의원으로서는 당시 노무현 의원과 함께 국회 광주민주화운동 진상조사 특위 청문위원으로 활약, '국감 스타'로 떠올랐다.
1997년 15대 대선에서는 후보 경선에서 이회창 후보에게 밀리자 이에 불복해 신한국당을 탈당, 국민신당을 창당해 대선에 출마했다. 이후 2002년 16대 대선에서도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출마했다가 당시 노무현 후보에게 패했다.
2007년 17대 대선에서는 조순형 의원을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0.7%의 낮은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총선에서는 연승했다. 16대 때(자민련)는 지역구를 충남 논산·금산·계룡으로 옮겨 당선됐고, 17(자민련)·18대(무소속)까지 내리 당선됐다. 이후 2011년 국민중심연합과 자유선진당이 합쳐진 '통합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19대도 승리했다. 심대평 대표가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후에는 비상대책위원장, 당 대표 등을 지내다 지난 대선 직전 새누리당과의 합당을 주도했다.
△충남 논산(64) △서울 경복고 △서울대 법학과 △사법고시 제21회 합격 △대전 지방법원 판사 △노동부 장관 △초대 민선 경기도지사 △국민신당 제15대 대통령선거 후보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최고위원 △자유민주연합 부총재 겸 총재권한대행 △국민중심당 최고위원 겸 지방총선거대책위원장 △민주당 제17대 대통령선거 후보 △13·14·16·17·18·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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